실업급여를 받는 중에 일용직을 하면 “어차피 깎일 텐데, 굳이 일할 필요가 있나?”

 실업급여를 받는 중에 일용직을 하면 “어차피 깎일 텐데, 굳이 일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런데 실제로는 일용직을 하는 데에도 분명한 이유와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차감되는 건 ‘일한 날만큼’이지 전체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실업급여는 ‘구직 활동을 하는 동안 생계유지 지원금’이기 때문에, 일한 날은 실업 상태가 아니라고 보고 그 기간의 급여만큼 일부를 감액합니다.
    즉, 일용직으로 일한 날이 며칠이라면 그 며칠분만 빼고 나머지는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5일만 일용직으로 일했다면 나머지 25일분은 실업급여가 그대로 지급됩니다.
  2.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실업급여만 받는 기간이 길어지면 4대 보험 공백이 생기는데, 일용직이라도 잠깐씩 일하면 경력이 끊기지 않고 보험 이력도 유지됩니다. 나중에 취업할 때 경력 증빙이나 보험 가입 내역이 살아 있는 게 유리하죠.
  3. 복귀 감각 유지와 구직 활동에도 긍정적입니다.
    오랜 구직 기간 동안 완전히 쉬면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워요. 짧은 일용직이라도 하면 사회 감각과 근무 감각을 유지할 수 있고, 구직 활동에 활력이 생깁니다.
  4. 수급기간 연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기간은 ‘실업 상태가 아닌 기간’으로 보기 때문에, 그만큼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뒤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즉, 일을 잠깐씩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예요.
  5. 심리적인 면에서도 안정감이 큽니다.
    수입이 전혀 없는 기간보다는, 일용직이라도 소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실업급여만으로는 부족한 생활비를 메꾸는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고요.



결론적으로, 일용직을 하는 건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경력 유지, 수급 기간 조정, 생활 리듬 유지, 추가 소득 확보 등 여러 현실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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