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를 받는 중에 일용직을 하면 “어차피 깎일 텐데, 굳이 일할 필요가 있나?”
실업급여를 받는 중에 일용직을 하면 “어차피 깎일 텐데, 굳이 일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런데 실제로는 일용직을 하는 데에도 분명한 이유와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 차감되는 건 ‘일한 날만큼’이지 전체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실업급여는 ‘구직 활동을 하는 동안 생계유지 지원금’이기 때문에, 일한 날은 실업 상태가 아니라고 보고 그 기간의 급여만큼 일부를 감액합니다.
즉, 일용직으로 일한 날이 며칠이라면 그 며칠분만 빼고 나머지는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5일만 일용직으로 일했다면 나머지 25일분은 실업급여가 그대로 지급됩니다. -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실업급여만 받는 기간이 길어지면 4대 보험 공백이 생기는데, 일용직이라도 잠깐씩 일하면 경력이 끊기지 않고 보험 이력도 유지됩니다. 나중에 취업할 때 경력 증빙이나 보험 가입 내역이 살아 있는 게 유리하죠. - 복귀 감각 유지와 구직 활동에도 긍정적입니다.
오랜 구직 기간 동안 완전히 쉬면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워요. 짧은 일용직이라도 하면 사회 감각과 근무 감각을 유지할 수 있고, 구직 활동에 활력이 생깁니다. - 수급기간 연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기간은 ‘실업 상태가 아닌 기간’으로 보기 때문에, 그만큼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뒤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즉, 일을 잠깐씩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예요. - 심리적인 면에서도 안정감이 큽니다.
수입이 전혀 없는 기간보다는, 일용직이라도 소득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실업급여만으로는 부족한 생활비를 메꾸는 현실적인 대안이기도 하고요.
결론적으로, 일용직을 하는 건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경력 유지, 수급 기간 조정, 생활 리듬 유지, 추가 소득 확보 등 여러 현실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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